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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도시 "상성"

스쿠터로세계일주 2007. 6. 17. 15:04
2006년 홍콩
장르
액션느와르, 스릴러
영화 줄거리
정의감 넘치는 형사반장 유정희,?여린 감성의 형사 아방...깊고 오래된 상처를 지닌 유정희가?따뜻한 보금자리를 꾸미고, ?아방은 죽음을 통한 이별과 깊은 상처를 가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벌어진 살인사건..완벽하게 시나리오가 있는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수사과정..깔끔한 엔딩...하지만 유정희의 장인이자 숙진의 아버지인 피해자의 사건을 의심하는 숙진은 상처받은 탐정 아방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갈수록 깊어지는 의심과 상처...모두가 상처받는 도시....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무간도의 뛰어난 반전과 연기, 연출에 심박수를 끌어 올렸던 기억으로 보았던 상성.. 너무 일찍 밝혀진 범인과 추적의 과정은 무간도와 비슷하지만 그걸 이끌어가는 힘은 부족했다. 단지 "왜?"라는 의문과 해답을 찾고있는 관객이 되어 있을 것이다. 무간도에서 너무 드러나 버렸던 연출력의 한계때문에 영화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그런 예측된 실망을 커버해주는 원동력은 역시 양조위와 금성무의 연기이다.

 

한시도 눈을 떼기가 아까운 양조위와 금성무의 연기는 이맛에 홍콩영화를 본다는 기쁨을 오랬만에 주었다. 한없이 우수에 젖어 상처입은 눈을 하고 있는 금성무와 양조위의 속을 알수 없는 눈과 얼굴 속에서 따뜻함이 뿜어져 나오는 눈속 깊은 어둠...

 

뛰어난 연출진과 배우의 열연으로 기대를 주었던 영화인 만큼 영화를 집중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영화의 단점이다. 무간도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러한 긴장감과 치열한 차가움을 기대한다면 불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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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일찍부터 드러나 버리는 사건의 구도는 무언가 반전을 구하는 관객을 심심하게 한다. 본인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건의 결말도 어느새 예상이 되어버렸고 결국 후반부에 힘이 빠지는 경험을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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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연출진의 이름! 더욱 배우의 연기!그것도 두명이나!... 별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