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명바기 막가는구나...어제는 이적단체..오늘은 간첩...내일은??????

스쿠터로세계일주 2008. 8. 28. 02:39

어제의 이적단체라는 명목의 체포는 큰 충격을 주었다. 그 충격이 가시지도 않은 오늘은??..

 

간첩!!!!

 

 

국가기밀의 확대+이적단체조사+간첩사건+국가보안법 확대적용 일련의 사건들이 보여주는 쥐바기정부가 하고자 하는바와 방법론을 확실히 보여주고 드러내고 있다.

 

"거짓도 3번이면 진실이 된다"고 했다. 이 정부의 거짓은 간첩 또는 이적단체가 아니다. 간첩이나 이적단체는 그동안의 정보와 지금의 허술한 법적용을 본다면 충분히 사실로 만들 수 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이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속적인 이적단체와 간첩사건으로 언론플레이를 통해 "아직도 한국에는 간첩과 이적단체가 있다!"라는 주장을 할 것이다. 있다 있다 있다 하면 있게 되는 것이 선전전술이다.

 

그렇게 국민에게 공안시국을 인식시키고 나서 쥐바기 정부의 진짜 거짓말이 나타날 것이다. 바로 간첩과 이적단체로 지명된, 적용된 그들과 촛불 또는 진보 또는 시민단체와의 "연관성"이다. 마치 미국이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 있다 있다 하는 상황을 만들고 알카에다와 연관이 있다 라는 거짓 하나로 (이경우는 둘 다 거짓이었지만..) 자국민의 지지를 업고 당당히 이라크를 짖밟을 수 있었던 것과 같은 것이다.

 

"연관성"의 거짓은 무섭다. 연관이 없어도 연관성에 대한 의심은 매우 쉽게 침투하면서도 쉽게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일단 그러한 의심이 생기게 되면 연관된 모든 것은 모든 것과 연관되게 만들어진다. 즉 !!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간첩과 이적단체가 존재하고!!! 간첩과 이적단체가 촛불과 연관이 있다!!!  즉 촛불들이 한 행동들은 간첩 또는 북한의 지령과 관련 또는 명령에 의한 것이다!!??????

 

그들의 방법론은 이미 정해졌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공안정국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만들고! 쥐바기의 적들은 모두 그 상황과 연관시킨다. 그리고 자신의 적들을 매도하고 짖밟는다.

 

촛불이든, 진보단체든, 시민사회단체든, 학자든, 네티즌이든 모두가 간첩이 될 수 있고, 이적행위자가 될 수 있고, 공안사범이 될 수 있고, 형사범이 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만들고자 함이다.

 

벌써 어리석어서인지 지시를 받아서인지 몰라도 " 간첩이 밝혀졌다 촛불그만 들어라!"는 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선동적인 주장들인가? 앞으로 이런 뇌없는 주장을 하는 사람은 늘어날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재앙을 가져올지는 생각도 안하는 부류들의 짓거리들은 자신의 적은 죽여야 하고 , 자신의 위치는 국가와 국민을 떠나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감당할 수 없는 생존본능에서 나온다.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다. 과거와 미래도 없다. 그들에게는 현상유지..그것만이 살길이다.

 

촛불이 쥐박이를 조준하고 정권을 조준하였을 때부터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다. 하지만 이들의 작태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그 만큼 촛불과 국민의 마음이 자신들을 큰 위험에 놓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일 것이다. 자신들이 그 위험을 만든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현실이 자신에게 위험하다는 인식만 할 뿐인 2MB들에게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말그대로 이제 촛불을 비롯한 살아있는 지성들은 대역죄인, 간첩의 멍애를 뒤집어 쓸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역사가 반복되듯이 10년 20년뒤에 명예가 회복될 지는 몰라도 그때가서 이미 망가진 대한민국을 치료하기는 지금보다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

 

뻔히 예상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지금보다 갑절은 필요한 이때에 우리는 흩어지고 밟히고 찢겨지고 있다. 알려야한다. 당당히 주장해야 한다. 너희가 간첩을 잡든 이적단체를 잡든 확실히 공개적으로 수사하고 재판하라. 우리는 우리의 촛불을 들겠다. 그들과 연관시키지 말아라!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낸다. 우리는 누구의 괴뢰단체가 아니다. 우리는 자주적이고 자생적인 존재임을 알려야 하고 그에 걸맞는 국민에게 다가가는 행동과 계몽운동을 해야 한다.

 

국민이 더 우민화정책의 노예가 되기전에 계몽시켜야 한다!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이 무엇을 해왔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우리가 촛불을 들었던 동안 주장했던 것들을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그렇게까지 하겠어?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야?" 하지만 모두 그렇게까지 하고 있다. 오버가 아니라 최소한이 되어가고 있다. 무엇을 하든지 그 이상을 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그 이상의 이상을 해야만 한다!